유로 1호 탈락 국가는 '2연패' 폴란드...한때 '인간계 최강' 레반도프스키 30분 출전+슈팅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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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소속된 폴란드는 대회 첫 탈락 팀이 됐다.
폴란드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3으로 패했다. 네덜란드에 패했던 폴란드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폴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부크샤, 피옹테크가 포진했고 잘레브스키, 피오트로브스키, 슬리스체, 지엘린스키, 프란포크프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키비오르, 다비도비체, 베드나렉이 짝을 이뤘고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켰다. 오스트리아는 아르나우토비치, 자비처 등으로 맞섰다.
전반 이른 시간 오스트리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9분 트라우너가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폴란드는 전반 중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 30분 베드나렉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왔지만 흘러나온 공을 피옹텍이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폴란드는 후반 20분 추가 실점을 내줬다. 프라스의 패스를 받은 바움가르트너가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폴란드가 무너졌다. 후반 33분 수비진에서 실책이 나왔고 슈체스니 골키퍼가 자비처를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킥 실점까지 허용한 폴란드는 결국 1-3으로 패했다. 앞서 네덜란드에 1-2로 졌던 폴란드는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유로는 6개 조 상위 1, 2위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또한 각 조 3위 팀들 중에서 상위 네 팀이 16강에 오른다.
폴란드의 마지막 상대는 프랑스다. 그러나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하더라도 3위가 될 수 없다. 오스트리아가 네덜란드에 지면 승점 3점 동률이 된다. 하지만 폴란드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오스트리아를 넘어설 수 없다.
폴란드는 지엘린스키, 키비오르, 잘레브스키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전방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30대 중반이 되면서 기량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크샤, 얼반스키, 피옹테크 등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네덜란드전에서는 아예 결장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오종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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