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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LG? 초전박살…'단 1이닝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KT '1회말 8득점', 돌아온 리드오프 로하스 홈런 쾅! [수원: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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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LG? 초전박살…'단 1이닝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KT '1회말 8득점', 돌아온 리드오프 로하스 홈런 쾅! [수원: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7전 무패' LG 트윈스가 8경기 만에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LG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5-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7연승이 깨지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7승 1패다.

반면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리그 선두 LG 상대 값진 승리를 챙겼다.



무적 LG? 초전박살…'단 1이닝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KT '1회말 8득점', 돌아온 리드오프 로하스 홈런 쾅! [수원:스코어]




◆LG vs KT 선발 라인업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1승 7이닝 평균자책점 제로)로 진용을 갖췄다. 문보경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경기 전 3루수에서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옮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문)보경이가 수비 연습하고 '어깨가 안 좋다'고 하더라"며 "통증이 좀 남아 있다. (문)정빈에게 기회인데, 못 나간다. (신)민재가 출전하고, (구)본혁이는 3루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오윤석(1루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 선발 투수 오원석(1승 5이닝 평균자책점 제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백호-로하스 테이블세터에서 로하스-강백호로 타순을 교체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리그에) 전체적으로 왼손 투수가 많아지는 것 같다. 로하스는 스위치히터라 상관없다. 그런 의미도 있고,  1번타자를 쳐봤다. 그런 경험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로하스가 좀 더 볼을 고르는 성향이다. 2번에서 (강백호가) 치는 게 좋을 것 가다. 너무 초구를 치고 아웃되니 내가 느끼기에 분위기 측면도 있다. 안타를 치더라도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하나밖에 늘리지 못한다. 직접 얘기해서 타순을 바꿔보자고 했다. 둘 다 잘 치는 타자들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적 LG? 초전박살…'단 1이닝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KT '1회말 8득점', 돌아온 리드오프 로하스 홈런 쾅! [수원:스코어]




◆에르난데스 KBO리그 입성 후 최악투…1회도 못 채우고 8실점이라니

LG가 많은 기대를 했던 에르난데스가 ⅔이닝 8실점 하며 일찌감치 물러났다.

에르난데스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1-0 득점 지원을 받아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예상치도 못한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초반부터 에르난데스는 제구 난조를 겪었다. 1회말 선두타자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강백호에게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허경민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감각을 되찾는 듯했지만, 김민혁에게 볼넷을 헌납한 뒤 장성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1-3으로 추가 실점했다.



무적 LG? 초전박살…'단 1이닝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KT '1회말 8득점', 돌아온 리드오프 로하스 홈런 쾅! [수원:스코어]




에르난데스는 좀처럼 KT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1사 1,2루에서 오윤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이후 배정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4가 됐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상황. 위기 탈출이 눈앞이었지만, 이뤄내지 못했다.

2사 2,3루에서 권동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1-6, 이후 후속타자 로하스에게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32m 2점 홈런을 내줘 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염 감독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에르난데스를 내리고 구원 투수 이지강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지강은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나긴 1회말의 마침표를 찍었다. 에르난데스는 최종 성적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8실점을 기록해 지난 시즌 중반 KBO리그 입성 후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무적 LG? 초전박살…'단 1이닝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KT '1회말 8득점', 돌아온 리드오프 로하스 홈런 쾅! [수원:스코어]




◆점수 차가 너무 컸나…추격 시작한 LG,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LG는 2회말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지강이 1사 후 김민혁에게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아 1사 2루에 처했다. 이후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타자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9로 간격이 더 벌어졌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 LG가 아니었다. 잠자던 타선이 깨어나며 따라붙기 시작했다.

3회초 2사 후 오스틴은 상대 선발 오원석을 공략해 큼지막한 솔로포(시즌 4호)를 터트렸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초대형 홈런으로 2-9를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적 LG? 초전박살…'단 1이닝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KT '1회말 8득점', 돌아온 리드오프 로하스 홈런 쾅! [수원:스코어]




추가점은 5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 출루해 누상에 나섰다. 이후 폭투로 2루까지 가며 무사 2루 득점권에 위치했다. 후속타자 송찬의가 스윙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로 3-9를 만들며 불씨를 살렸다. 이후 문보경의 좌전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은 베테랑답게 LG에 필요한 점수를 뽑아냈다. 바뀐 투수 김민수 상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9를 만들었다.

다만, 이후 LG 타선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초 1사 1,2루와 7회초 2사 2루, 8회초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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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KT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LG는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가 무너지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⅔이닝 8실점 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팀은 에르난데스의 예상 외 조기 강판으로 많은 불펜 투수를 활용했다. 구원 투수로 이지강(3⅓이닝 1실점)-우강훈(1이닝 무실점)-이우찬(1이닝 무실점)-김영우(1이닝 무실점)-김유영(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지난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적 LG? 초전박살…'단 1이닝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KT '1회말 8득점', 돌아온 리드오프 로하스 홈런 쾅! [수원:스코어]




반면 KT는 선발 투수 오원석이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5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해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김민수(1⅔이닝 무실점)-원상현(1이닝 무실점)-손동현(⅓이닝 무실점)-우규민(⅔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돌아온 로하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려 KBO리그 역대 11번째 팀 1300홈런을 만들어냈다. 장성우와 권동진도 장타로 2타점을 올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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