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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이·(노)시환이 부러워, 요즘 어린 친구들은…” 손아섭 세월무상, 한화 26년만의 대권도전 동력이다[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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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이·(노)시환이 부러워, 요즘 어린 친구들은…” 손아섭 세월무상, 한화 26년만의 대권도전 동력이다[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성격 차이인 것 같다. 확실히 요즘 어린 친구들은…”

한화 이글스는 2018년 이후 7년만에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다. 한국시리즈는 2006년 이후 19년만이다. 가을야구, 특히 한국시리즈 경험이 일천한 선수가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한화가 ‘가을야구 단골’ LG 트윈스에 비해 ‘경험부족’이란 이유로 밀리는 듯한 느낌은 전혀 안 드는 게 사실이다.



“(문)현빈이·(노)시환이 부러워, 요즘 어린 친구들은…” 손아섭 세월무상, 한화 26년만의 대권도전 동력이다[MD대전]




김경문 감독은 물론 “경험 있는 베테랑들이 가을야구를 잘 풀어간다”라고 했다. 그러나 가을야구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주눅들어 제 몫을 못하는 시대도 지났다. 이번 포스트시즌만 봐도 그렇다.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의 젊은 선수들이 이미 겁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화의 대표적인 영건들, 노시환과 문현빈도 그랬다. 두 사람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서 펄펄 날았다. 문동주와 정우주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시리즈 들어 이들의 경기력은 약간 침체되는 듯했다. 그러나 29일 3차전서 문현빈이 2안타 1타점 1득점했다.

노시환은 1~2차전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날렸으나 그답지 않게 실책을 두 차례나 범했다. 그러나 3차전서 안타 하나를 쳤다. 수비에선 3루에서 오버런한 신민재를 재치 있게 태그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리기도 했다.

MZ 선수들이라고 전부 가을야구서 맹활약하는 건 아니다. 실력이 기본이다. 그러나 마인드가 다르긴 하다. 한번 실패했다고 주눅들지 않고 결국 이름값을 해낸다. 이런 성향의 젊은 선수가 많을수록 한국야구의 미래는 밝다.

야수 최고참 손아섭(37)은 확실히 다름을 느낀다. 그는 29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성격 차이인 것 같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우리 팀도 그렇고 다른 팀들도 보면 굉장히 멘탈도 좋은 것 같고 뭐 주눅 드는 성격들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아섭은 “시대가 확실히 많이 바뀌었다는 걸 느낀다. 현빈이나 시환이의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선배지만 좀 든든한 면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부러운 면도 있다. 나도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어릴 때 생각도 한번 해보는데, 하여튼 굉장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지만 좀 대견스러운 것 같다. 좀 듬직합니다. 후배들인데도”라고 했다.

그래도 손아섭은 가을야구일수록 준비의 중요성, 컨디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신의 올해 타격 컨디션은 늘 정상이 아니라면서, 지금도 그렇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데 멘탈이 좋고 주눅들지 않는다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어림없는 얘기다. 노시환과 문현빈도 많은 노력을 통해 여기까지 달려왔다.

분명한 건 젊은 선수들의 힘이 한화의 저력이라는 점이다. 한화 중심타선의 두 축을 이루는 노시환과 문현빈은 말할 것도 없고, 마운드에서도 문동주와 김서현의 경기력이 결국 가장 중요하다. 이들이 있었기에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고, 이들이 잘해줘야 한화가 26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다.



“(문)현빈이·(노)시환이 부러워, 요즘 어린 친구들은…” 손아섭 세월무상, 한화 26년만의 대권도전 동력이다[MD대전]




한화로선 거기에 베테랑들의 노련함이 섞이길 바란다. 손아섭은 1~3차전 내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될 듯 될 듯한데 확 터지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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