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맞아?' 프랑스, 최종 평가전서 '한국감독 후보' 올랐던 제시 마치의 캐나다와 0-0 무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가 캐나다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프랑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드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홈에서 경기가 열린 만큼 프랑스(FIFA 랭킹 2위)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FIFA 랭킹 49위 캐나다와 지루한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사령탑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제시 마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캐나다는 직전 경기인 네덜란드전에서 당한 대패(0-4 패)로 인해 침체됐던 분위기를 이날 무승부로 반등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기용하면서 유로 2024 대비 마지막 모의고사에 임했다.

예상과 달리 전반에 득점이 나오지 않자 디디에 데샹 감독은 결국 후반에 음바페 등을 투입하며 승리를 거두기 위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캐나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됐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를 총 13개 슈팅을 기록한 가운데 3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한편 유로 2024 D조에 속한 프랑스는 오는 18일 오스트리아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AP,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