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고우석, 마이애미에서 방출…손 내미는 구단 없으면 한국으로 유턴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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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기 위해 희망투를 이어가던 고우석(26)이 소속팀 마이애미에서 방출되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마이애미 구단은 31일(한국시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텍사스에서 영입한 투수 숀 앤더슨(30)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서 고우석을 DFA(방출대기) 한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DFA됨과 동시에 마이애미 구단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향후 5일 내에 다른 팀에서 영입 의사가 있으면 그 팀으로 트레이드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며 마이너 신분 자격으로 마이애미 구단에 남거나 팀을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된다.
마이애미가 영입한 앤더슨도 전 소속팀 텍사스에서 고우석과 같은 DFA과정을 통해 마이애미에서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때문에 고우석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지난 겨울 샌디에이고와 1+1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은 이달 초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이적후 트리플 A팀에 합류한 그는 DFA되기 전까지 총 7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3실점 하며 샌디에이고 시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때문에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희망에 찬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갑자기 방출 소식이 들려왔다.
한편, 마이애미가 영입한 앤더슨은 과거 한국프로야구(KBO) 기아에서 뛰었던 투수다. 올해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 A에서 총 2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3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경기에 등판한 기록이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잭슨빌 점보 슈림프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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