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어디 갔나...부상으로 ‘4달’ 빠져놓고 연봉 인상 요구→결국 1년 만에 이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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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마리우스 뮐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샬케를 떠날 예정이다.
1993년생, 독일 국적의 골키퍼 뮐러는 카이저슬라우테른 유스에서 성장했고 2014년,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카이저슬라우테른의 ‘레전드’인 토비아스 지펠에 밀려 주로 벤치에 머물렀고 결국 2016-17시즌을 앞두고 ‘승격팀’ 라이프치히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에서도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2부 리그 시절부터 함께 해 온 페테르 굴라치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 이후 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스위스 루체른으로 거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명문’ 샬케로 향했다. 이적료는 40만 유로(약 6억 원).
4년 만에 독일 무대로 돌아온 뮐러. 프리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NO.1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6라운드만에 내전근 힘줄 파열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설상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까지 받으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는 듯 보였다.
예상과는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7~8개월 이상으로 걸릴 것 같았던 재활 기간을 4개월 만에 마무리한 뮐러였다. 복귀 이후 다시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최고 평점 2위(7.24점)을 차지하며 리그 수위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샬케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뮐러. 보장된 주전 자리에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샬케 소식을 전하는 ‘SO4뉴스’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뮐러는 시즌이 끝난 후에도 샬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그의 기분이 180도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뮐러로부터 가까운 사람들에게 들은 소식에 의하면 샬케가 뮐러에게 농담 수준의 급여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뮐러는 샬케에서 36만 유로(약 5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샬케는 뮐러에 소폭 상승한 40만 유로(약 6억 원)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샬케의 벤 망가 기술이사는 그가 볼프스부르크로 향할 경우 더 좋은 전망과 연봉을 받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뮐러에게 100만 유로(약 1억 5,000만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현재로서 뮐러와 샬케의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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