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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달라진 ‘KIA 선발 투수 시라카와’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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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달라진 ‘KIA 선발 투수 시라카와’의 무게




최근 KIA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5)는 2024년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1년 동안 재활을 거친 뒤 올해 마운드로 복귀했고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던졌다. 5경기에 등판해 25이닝을 던졌다. 2년 전 KBO리그에 도입됐던 단기대체선수 제도를 통해 SSG와 두산에서 뛰었던 시라카와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 올해도 KBO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개막 이후 부상이 쏟아지면서 단기대체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구단들도 시라카와를 우선 들여다봤다. 그러나 당시에는 실전 등판을 많이 하지 못한 상태였다.

5월말, KIA가 아시아쿼터를 타자에서 투수로 교체하기로 하면서 시라카와를 택했다. 메디컬테스트 결과 확인에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 그래도 KBO리그 등판은 차원이 다를테니 일단 중간계투로 1~2경기 투입해본 뒤 선발 등판시키려 했던 KIA는 최근 이의리의 부진 등 팀 사정을 감안해 시라카와를 바로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4일 광주 롯데전에서 KIA 선발 투수 시라카와가 첫 등장한다.

여러모로, 시라카와의 첫 등판 결과는 KIA의 분위기를 좌우하게 됐다.

당초 시라카와 영입은 KIA 마운드에 큰 숨통을 열어주는 의미가 있었다. 제임스 네일, 애덤 올러, 양현종, 황동하, 김태형, 이의리가 있는 선발 로테이션에 선발 투수 한 명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황동하와 김태형은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다. 현재 KIA에는 전반적으로 ‘이닝이터’ 유형의 투수가 없는 터라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한계가 닥칠 이닝소화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시라카와 영입으로 부족한 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



일주일 새 달라진 ‘KIA 선발 투수 시라카와’의 무게




그러나 이후 이의리가 부진으로 2군에 갔고 복귀에 대한 기약은 없는 상태다. 지난 주중 3연전에서 키움을 연패로 밀어넣고 6연승을 달린 KIA의 기세가 시라카와 영입 절차를 완료한 뒤 주말 3연전에서 LG를 만나 스윕패를 당하며 약해졌다. 이번 주 KIA는 롯데와 삼성을 만난다. 선두권의 삼성을 만나기 전, 롯데 상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갑자기 긴 침체로 돌아설 수도 있다. 그 중간 지점에서 새 투수 시라카와가 첫선을 보인다.

KIA는 최근 타격의 기복이 심하지만, 좋은 불펜을 가졌고 선발 로테이션도 잘 돌아가고 있다. 선발 투수 5명이 건재한 터라, 새 투수 시라카와는 선발로서 최소한의 몫만 해줄 수 있음을 보여주면 된다. 첫 등판에서 5이닝 이상 소화하며 3실점 안에서 막아 무난하게만 던져주면 충분히 향후 마운드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라면 팀의 고민 하나가 추가된다.

시라카와는 5월26일 입국해 광주로 이동했고 메디컬테스트 뒤 곧바로 비자도 발급받아 순조롭게 팀 적응 중이다. 함평에서 2군과 함께 훈련 중인 시라카와는 2일부터 광주의 1군 선수단으로 합류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투구 수는 아무 문제 없다. 100개까지도 이미 던졌으니 (4일 첫 등판에서) 80개 이상은 충분히 던질 수 있다”며 “첫 등판을 본 뒤에 여러가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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