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축구계 최고 밉상... 매디슨 국대 탈락 조롱했던 모페, 이제 잉글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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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닐 모페가 이번에는 잉글랜드를 조롱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전 1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1승 1무)는 조 1위에, 덴마크(2무)는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초호화 스쿼드를 구성하고도 덴마크를 압도하지 못했다. 전반 이른 시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지 못했고, 모르텐 히울만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역전골을 노렸지만, 졸전에 졸전을 거듭했다. 오히려 덴마크에 좋은 찬스를 몇 번이나 내줘 패배 위기에도 처했었다.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1-1로 덴마크전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도 재능이 있는 해리 케인의 장점을 죽였다는 비판과 발롱도르 차기 주자 주드 벨링엄의 활용법을 모른다는 비판도 있었다. 또한 줄곧 3선 미드필더로 나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위치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여기에 거든 이가 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의 악동 공격수 모페다. 모페는 덴마크전 이후 자신의 SNS에 "집에 오고 있다"라는 멘트와 함께 잉글랜드 국기를 추가했다. 함께 게시된 동영상에는 박수를 치며 웃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1966년 월드컵 이후 58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잉글랜드의 경기력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 또한 "모페의 게시글은 잉글랜드의 우승이 없는 것을 분명히 조롱하는 것이었다. 모페는 잉글랜드가 승점을 잃은 것에 기뻐했다"라고 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가비 아그본라허는 "모페 같은 평범한 선수가 우리를 놀리기까지 했다. 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모페의 기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 유로 2024에서 안타깝게 잉글랜드 국가대표 승선에 실패한 제임스 매디슨을 조롱하기도 했다. 모페와 매디슨은 이미 이번 시즌 도중 맞대결에서 매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로 한 차례 부딪친 적이 있다. 모페가 매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를 따라했고, 자신의 SNS에까지 레스터 시티 시절 강등을 경험한 매디슨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었다.
매디슨이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자 그는 자신의 SNS에 다트를 들고 웃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었다. 명백한 조롱섞인 게시물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축구계 전체로 놓고 봐도 최고의 밉상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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