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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날 얼마나 괴롭혔는데!" 과르디올라, '맨시티 킬러' SON 이적 소식에 환호?…英 매체 "펩도 안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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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면서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안도할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스탠더드'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펩 과르디올라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최근 클럽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뒤 고별전까지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퇴단은 큰 상실이지만, 그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손흥민의 퇴단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간의 친선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됐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65분을 소화했다. 그는 토트넘 동료들뿐만 아니라 뉴캐슬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고,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손흥민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보냈던 팀을 이렇게 떠나보내려고 하다보니까 생각보다 (울음을 참기) 쉽지 않았던 거 같다"라며 "너무나 행복한 경기를 했고, 축구 팬분들, 동료들, 상대 선수들 덕분에 오늘 정말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거 같다"라고 밝혔다.

뉴캐슬을 마친 후 손흥민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조만간 미국에서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도 "손흥민은 일요일(3일)에 6만4773명의 한국 팬들 앞에서 감동적인 친선경기를 치르며 토트넘에서의 10년을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후 눈물을 참았으며, LAFC로의 이적이 이번 주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LAFC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된다면 그는 MLS 이적료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LAFC가 토트넘에 지불하는 손흥민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7억원)이다. 이는 종전 MLS 이적료 1위인 엠마누엘 라테 라스(애틀란타 유나이티드)의 2200만 달러(약 305억원)를 넘어서는 액수이다.






한편 손흥민의 LAFC 이적이 임박하자 매체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면서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안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언론은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로 뛰어난 전적을 가지고 있다"라며 "실제로 그는 맨시티와의 21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만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골치 아프게 한 선수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의 주장대로 손흥민은 평소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매 경기 과르디올라 감독을 긴장시켰다.

지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맨시티가 격돌했을 때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자 그대로 주저 앉아 화제가 됐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41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이때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에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골을 터트릴 것으로 생각해 그대로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경기가 끝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7년, 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많이 좌절시켰는지 아는가? 나는 (그 장면에서) '안돼, 설마 또?' 라고 말했다"라며 평소 손흥민을 얼마나 두려워 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맨시티를 울렸던 손흥민이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SNS,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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