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쉽지 않다!' 홍명보 선택 받았던 국가대표, 주전 완벽히 밀렸다...두 번째 임대팀에서 '고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소리 소문 없이 주전에서 밀렸다.
한국의 미드필더 권혁규는 힘든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임대 이적 후 본격적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최근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
2019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한 권혁규는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며 192cm의 신장에도 빠른 발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프로 데뷔 직후 축구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2020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늘렸고, 2021년에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천 상무에 합류했다. 그리고 김천에서 성장세를 거듭한 뒤, 어느덧 한 팀의 주전이 됐다.
승승장구는 계속됐다. 군 전역 후 부산에서 활약하던 중, 스코틀랜드 셀틱의 제안을 받았다. 국내 무대에 이어 유럽의 눈을 사로잡은 권혁규였다.
권혁규는 2023년 여름, 셀틱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었으며, 이적료는 약 85만 파운드 정도였다. 당시 셀틱은 권혁규와 함께 강원FC에서 뛰던 양현준을 동시에 영입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권혁규와 양현준은 먼저 셀틱에서 활약하던 오현규와 함께 ‘코리안 트리오’를 구축했다. 그러나 권혁규는 두 선수와 달리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권혁규와 셀틱의 선택은 임대였다. 그는 셀틱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뒤, 2024년 1월, 같은 리그의 세인트 미렌으로 합류했다. 세인트 미렌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권혁규는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나야 했다. 셀틱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여전히 그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권혁규의 두 번째 임대팀은 스코틀랜드 히버니언이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신분으로 뛰게 됐다. 선택은 옳았다. 권혁규는 빠르게 히버니언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자 작년 9월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권혁규의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이었다. 그는 비록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대표팀 명단 포함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본인의 발전을 증명했다.
그러나 조금씩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니,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권혁규는 최근 6경기에서 선발 출전 1번, 교체 출전 2번을 기록했다. 나머지 3경기에서는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두 번째 임대 팀에서 조용히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