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완봉승 아니면 답 없다" 다저스 기자도 분노…'오타니도 침묵' 타선 무기력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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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타선 침체 속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 담당 기자도 크게 분노한 듯하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30일(한국시간) 5차전이 끝나고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농담이 아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완봉승을 해야만 7차전을 강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게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이어 "지금 이 타선이 무언가를 해낼 거라는 믿음은 0이다"며 "몇 점이라도 짜내야 하고, 야마모토가 인생 최고의 피칭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 타선은 토론토 선발 트레이 예세비지에게 7이닝 동안 선발 전원이 삼진을 당한 끝에 1점을 내는 데에 그쳤고, 팀은 1-6으로 무릎을 꿇었다. 3회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뽑아 낸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9회까지 4안타에 그쳤고, 득점권 출루는 1회뿐이었다.
2-6으로 패배한 1차전에서도 무기력했다. 9이닝 동안 6안타에 그쳤고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 잔루는 6개였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인 닫저스는 6차전 선발 야마모토에게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야마모토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달성했다.
6차전을 내주면 시리즈가 끝나는 만큼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하는 다저스다. 자연스럽게 오타니 쇼헤이도 불펜 대기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투구 가능한 상태고, 팀 상황상 의미가 있다면 당연히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4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오타니는 불펜 등판 가능성에 대해 "어제 충분히 케어를 했고 경기 후에 시간을 들여 관리했다. 그렇게 긴 경기를 치른 다음 선발로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오늘 좋은 상태로 나설 수 있었던 건 어제 밤 서포트해준 분들 덕분이다. 시리즈가 얼마나 길어질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든 경기에서 필요하다면 준비하겠다. 어제처럼 연장에 가서 쉽게 끝나지 않는 경기들도 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다저스는 이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합을 새롭게 짜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만 시리즈를 연장할 수 있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시리즈가 서서히 토론토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그러나 야마모토의 완벽투와 오타니의 구원 등판 카드가 성공적으로 작동한다면, 다저스는 다시 한 번 두 경기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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