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1:1 트레이드 주인공→드디어 처음 친정팀 상대한다... 제대로 서로 격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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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 선발은 레예스, KT 선발은 조이현이다.
두 팀 모두 전날(27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전날 LG를 꺾고 스윕패를 면한 채 2위를 탈환했다. 44승 34패 1무를 기록 중이다. KT도 전날 SSG를 완파하고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34승 44패 1무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이 관심을 끄는 이유가 있다. 바로 1:1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입은 주인공이 있기 때문이다. KT와 삼성은 지난달 28일 "박병호와 오재일이 1:1 맞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오재일이 KT로 향하는 대형 1:1 트레이드였다.
박병호는 삼성 이적 후 줄곧 4번 타자로 출전하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대구 LG전에서 한미 통산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1(179타수 36안타) 2루타 3개, 8홈런, 1도루 24타점 22득점 33볼넷 67삼진 장타율 0.352 출루율 0.347 OPS(출루율+장타율) 0.69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11로 주춤하고 있다. 박병호가 친정팀 KT를 만나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오재일은 박병호와 다소 입지가 다르다. 오재일이 KT로 이적한 뒤에도 여전히 KT의 1루는 박병호가 뛰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문상철이 지키고 있다. 올 시즌 오재일은 타율 0.231(130타수 30안타) 2루타 10개, 3루타 1개, 6홈런 17타점 14득점 14볼넷 42삼진 장타율 0.462, 출루율 0.299, OPS 0.76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다는 게 고무적이다. 한때 1할 6푼대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2할 3푼대로 회복했다. 지난 26일과 27일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는데,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특히 전날 SSG전에서는 홈런 1개와 2루타 1개를 각각 터트리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과연 두 주인공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
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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