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까 사우디 가지! 호날두, 알 나스르 이적 후 4400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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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입이 공개됐다.
호날두는 2021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12년 만의 친정팀 복귀에 많은 팬들이 기대했고, 호날두도 첫 시즌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 24골 3도움으로 무너져가는 맨유 공격진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팀 내 최다 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이 되자마자 입지는 뒤바뀌었다.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이에 불만을 품은 호날두는 리그 10경기만을 소화한 후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과 맨유, 전 동료 웨인 루니 등에게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파장은 컸다. 결국 맨유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11월 호날두와 상호 계약 해지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알 나스르로 향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SPL로 가는 것에 조롱하는 이도 있었으나 호날두는 보란 듯이 실력으로 증명했다. 40대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은 여전했다.
첫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14골 2도움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35골 11도움으로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세계 4개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07-08시즌, 31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득점왕(2010-11시즌 등 3회),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득점왕(2020-21시즌, 29골)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어마어마한 돈도 벌어들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호날두가 알 나스르 이적 후 벌어들인 돈은 2억 4,800만 파운드(4,372억)였다. 매체는 호날두의 주급이 340만 3,846파운드(60억)인 점을 고려하여 호날두의 총 수입을 계산했다.
호날두의 SPL 이적 이후 많은 선수들이 SPL로 향했다. 호날두와 레알에서 호흡을 맞췄던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도 이적했고,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이적했다. 매체도 '호날두 효과'를 주목했다. 매체는 이어 "호날두가 벌어들인 돈은 특별하지만, 그의 이적이 SPL의 인지도를 높이고, 다른 유명한 선수들이 이적하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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