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2천만원 받고 5년 시드 얻고~' 옥태훈, 최고 권위 대회 KPGA 선수권대회서 첫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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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양산, 김인오 기자)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그것도 국내 남자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이뤘다. 옥태훈의 우승은 어찌보면 시간이 문제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8개 대회에서 5차례나 톱5에 올랐다.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하면서도 최고의 샷 기량을 가진 선수였다.
옥태훈이 감격의 첫 승을 올린 곳은 경남 양산에 있는 에이원CC(파71)다. 22일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뽑아내며 9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하루에 8타나 줄이며 맹추격한 김민규(18언더파 266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이 주는 선물이 크다. 이번 대회 총상금 16억원 중 우승 상금 3억 2000만원을 챙긴 옥태훈은 시즌 상금을 약 6억 1945만원으로 늘려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300포인트를 추가해 1위(3940.90포인트) 자리를 점령했다.
또한 KPGA 투어 5년 시드를 받아 2030년까지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 받았고, KPGA 선수권대회는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는 혜택을 얻었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자신의 무대인 KPGA 투어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연장전 끝에 강경남에 패했다.
지난해에는 9차례 톱10에 진입하였고, 상금 순위 10위로 마쳤다. 올 시즌에는 KPGA 투어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톱5 기록을 올리고 있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2위, KPGA 클래식 3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4위,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5위, 그리고 6번째 톱5 차례에서 기다리던 우승 역사를 써냈다.
단 1개의 보기도 허용치 않은 완벽한 하루였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옥태훈은 2번홀 버디로 시동을 걸더니 3번홀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6번홀부터 9번홀까지는 4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 13번홀과 14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낸게 우승의 결정타였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잘 막아낸 옥태훈은 이날 8언더파를 치며 추격한 김민규를 뿌리치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시작한 신용구는 3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6언더파 278타, 단독 3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재한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4위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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