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김혜성 안 쓰나' 로버츠가 선택한 콘포토 ML 최저 타율 추락…다저스 3-7 패배에 팬심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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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팬들의 인내심이 폭발하는 분위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마이클 콘포토가 메이저리그 최저 타율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3-7로 무릎을 꿇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주목할 만한 점은 우완을 상대로 김혜성이 아닌 콘포토가 선발 출전했다는 점. 두 선수의 타격감은 극과 극이다.
김혜성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19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0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1일 경기에선 좌완 맥킨지 고어가 선발로 나와 선발에서 제외됐다. 반면 콘포토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18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그리고 21일 워싱턴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라인업이 나오자 다저스 팬들은 "왜 김혜성이 아닌 콘포토를 선발 출전시키는 것인가"라며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로버츠 감독의 신임에도 불구하고 콘포토는 이날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3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됐고 5회에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워싱턴이 좌완 호세 페레르를 마운드에 오르자 로버츠 감독은 콘포토를 불러들이고 우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냈다.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친 콘포토의 타율은 0.163으로 떨어졌다. 이는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가장 낮다. 바로 위에 있는 조쉬 벨(0.187)과 2푼 넘게 차이가 난다.
콘포토가 선택받은 배경은 높은 몸값에 있다. 이번 시즌 콘포토가 받는 금액은 1700만 달러로, 외야수 중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연봉 2200만 달러)에 이어 팀 내 2위다. 토미 에드먼(연봉 1480만 달러)보다 높으며 김혜성(41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다. 연봉을 고려한다면 콘포토를 우선시하는 게 당연시되는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훌륭한 활약을 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많은 타석을 경험했기 때문에 일주일에 2회 또는 3회 출전하는 흐름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콘포토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과 경기에서 콘포토를 선발로 내고 3-7로 패배하자 로버츠 감독을 향한 다저스 팬들의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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