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3명 있어도 식물 타선, 왜 이러나…역대 3번째 불명예 희생양, WS 2연패가 이렇게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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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2승 1패 후에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제패가 힘든 상황이다. 다저스는 이제 6~7차전 원정을 모두 승리해야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다.
다저스는 3차전에서 7회말 오타니의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연장 18회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6-5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차전과 5차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다저스는 4차전에서 6안타 2득점에 그치며 2-6으로 패배했다. 2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고, 1-6으로 패색이 짙은 9회말 에드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을 뿐이다. 적시타는 하나도 없었다.
다저스는 5차전에서는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 한 방이 전부였다.

오타니는 4차전 3타수 무안타, 5차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차전에서 MVP 트리오인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은 합작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베츠는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1할3푼으로 부진하다.
다저스 타선은 불명예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토론토 신인 투수 트레이 예세비지는 5차전에서 7이닝 동안 12탈삼진을 잡으며 역대 월드시리즈 신인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또 월드시리즈 역대 3번째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1968년 밥 빕슨, 2001년 랜디 존슨 이후 2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다저스는 1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6차전을 치른다. 2차전에서 105구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야마모토가 다시 한 번 호투를 한다 하더라도 타선이 터져야 승리할 수 있다. 오타니를 비롯해 MVP 트리오가 깨어나야 한다.
한편 월드시리즈에서 연속 우승은 1998~2000년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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