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신태용의 인니, 'PK 헌납+퇴장+GK 실책' 악재 속 이라크에 0-2 패...여전히 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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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신태용호는 후반 이른 시간 페널티킥 헌납, 퇴장, 골키퍼의 실책 등 연이은 악재 속에 이라크에 무릎을 꿇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젤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이라크에 0-2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얻지 못했지만 5경기 2승 1무 2패로 여전히 조 2위(승점7)를 유지했다. 이라크는 1위(승점15)로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라그너, 라파엘, 마르셀리노가 포진했고 파티나야, 나탄, 하예, 왈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허브너, 아마트, 리도가 호흡을 맞췄고 에르난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이라크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후세인이 원톱으로 나섰고 바사르, 이크발, 바예시가 뒤를 받쳤다. 알 아마리, 라쉬드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예히아, 술라카, 나티크, 하이다르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하산이 지켰다.
이라크가 전반 초반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라쉬드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라크의 득점이 무산됐다. 전반 1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바예시가 헤더로 밀어 넣었지만 앞선 과정에서 주심이 파울을 선언했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이라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단행했다. 이크발, 바사르가 빠지고 아민, 자심이 투입됐다. 이라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허브너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후세인이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에 악재가 이어졌다. 후반 14분 아마트가 아민에게 파울을 범했고,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인도네시아가 승부수를 띄웠다. 왈시, 하예, 파티나야를 모두 불러들이고 아스나위, 제너, 아르한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이라크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0분 자심이 에르난도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또다시 후세인이 키커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이라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아스나위의 백패스를 잡은 에르난도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오히려 공을 빼앗기고 말았고, 이를 놓치지 않은 자심이 텅 빈 골대로 밀어 넣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이라크의 승리로 끝났다.
오종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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