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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中 국가대표 충격 양심고백…"월드컵 진출 실패? 대표팀보다 소속팀이 중요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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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中 국가대표 충격 양심고백…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현대 축구에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오는 9월 국가대표팀의 A매치까지 취소하며 차기 사령탑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감독이 이끌던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고, 소방수로 투입된 데얀 주르제비치 임시 감독은 지난달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계속되는 부진에는 이유가 있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6일(한국시간) "익명의 한 중국 선수가 대표팀의 내막을 공개하며 그간 FIFA 월드컵 진출이 어려웠던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과거 창춘 야타이에서 활약, A매치 통산 24경기 2골을 기록한 중국 레전드 두진위의 말을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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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진위는 "한 국가대표 선수가 내게 털어놓았다.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의욕은커녕 대표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며 '대표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부상 위험이 있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중요한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주전을 빼앗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며 해당 선수뿐 아니라 대부분 중국 선수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마음 아파했다.

매체 역시 "몇몇 선수는 소속팀에 집중하고 대표팀에 발탁되는 걸 큰 부담으로 여긴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싸우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라며 "기량과 수준 차는 이해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자 하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전 0-7 패, 인도네시아전 0-1 패, 사우디아라비아전 1-2 패, 싱가포르전 2-2 무승부, 태국전 1-1 무승부 등 중국의 경기력은 팬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줬다. 특히 인도네시아전에는 선수들의 태도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중국의 계속되는 부진은 기량과 더불어 투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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