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까지 뿌렸는데, 제구가 말썽...올러 복귀전, 시즌 최다 4볼넷-5실점 강판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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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가 팔꿈치 부상 복귀전에서 제구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올러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부상 복귀전을 마쳤다.
이날 올러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 시속 154km, 평균 시속은 150km를 찍었다. 패스트볼 32개, 스위퍼 15개, 킥체인지업 15개, 커브 6개, 슬라이더 3개를 구사했다. 그러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부상 복귀전을 마무리 했다.
올러는 6월 25일 이후 고척 키움전 이후 42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당시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정도는 경미하다고 판단했는데 통증이 오래 지속됐고 결국 전반기를 일찌감치 마무리 했고 8월이 되어서야 복귀하게 됐다.
부상 복귀전이기 때문에 투구수는 70개 안팎에서 끊어줄 계획이었다. 일단 1회는 장두성을 유격수 뜬공,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 손호영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레이예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윤동희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2루 위기와 마주했다. 노진혁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152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이후 유강남에게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얻어맞은 뒤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승욱은 3구 삼진으로 잡아내 1사 만루가 됐지만 한태양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추가 실점 했다. 2실점 째. 그래도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장두성과 고승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회에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초구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레이예스에게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윤동희를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로 1루 선행주자를 솎아냈다. 1사 1,3루에서 만난 노진혁에게는 볼넷을 내줘 다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일단 유강남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박승욱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패스트볼로 승부하다가 결국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중계플레이가 이어졌고 중견수 김호령의 홈 송구를 포수 김태군이 잡지 못하며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나가며 2사 2,3루 상황이 이어졌다.
투구수는 71개를 기록했고 책임주자가 누상에 남아있었다. KIA는 투수를 김시훈으로 교체했다. 김시훈은 올라와서 쉽게 아웃카운트를 처리하지 못했다. 첫 타자 한태양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이어갔고 황성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승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3회를 겨우 넘겼다. 올러의 실점은 5실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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