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재능, 아스널로 향한다! 佛 매체 “PSG, 이강인 이적 수락→아스널 관심 有”

[포포투=송청용]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한 가운데 아스널이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4일(이하 한국시간) “PSG의 젊은 스타가 자신의 라커룸을 비운다. 아스널이 이강인을 원하며, PSG는 그의 이적을 수락했다. 이강인은 PSG의 베스트셀러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둬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한 움직임을 선보인 바 있다. 이강인의 PSG 이적을 맞춘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달 “스페인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이번 주 영국에서 많은 경기들을 지켜봤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을 만났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2일 “가리도가 2주 전 영국에서 몇몇 PL 클럽들을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아직 큰 진전이 이뤄지는 자리는 아니나 이강인의 이름이 오갔다. 이강인은 여전히 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미 PSG에서 입지를 잃은 지 오래다. 자리가 없다. PSG는 이번 시즌 우스만 뎀벨레가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 중이며, 데지레 두에 등 신예 선수들의 기량 만개가 겹쳤다. 나아가 나폴리로부터 특급 크랙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면서 이강인의 입지는 완전히 줄게 됐다.

하물며 PSG는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에서 22승 5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엔리케 감독이 무리한 도전을 감행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에 이강인은 시즌 초 펄스 나인과 측면 공격수를 병행했듯 다시금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다.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왔지만 해당 자리에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버티고 있다. 이번 시즌 PSG의 중원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다.

다행히도 대한민국 최고 재능을 향한 PL 클럽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특히 아스널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겨울 ‘디 애슬래틱’은 “이강인은 아스널이 노리는 선수다. 이강인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이강인은 아스널에 잘 알려진 선수다. 그러나 가격이 부담스럽다. PSG는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이강인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강인을 영입할 때 지출한 2,200만 유로(약 352억 원)의 2배를 원한다. 다만 임대 후 완전 이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24세가 된 이강인은 곧 전성기가 다가온다. 그렇기에 이번 이적은 그의 커리어에 중대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강인이 다가오는 여름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송청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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