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보다 2년 먼저 데뷔했는데…여전히 140km에 KKKK 위력투, 88승 경력은 아직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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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삼성 '끝판대장' 오승환(43)이 은퇴를 선언한 날, 또 다른 40대 투수 송은범(41)은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다.
송은범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와의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삼성이 2-1로 앞선 4회초 구원투수로 나온 송은범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하면서 탈삼진 2개를 묶어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한석현의 타구에 3루수 조민성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펼치면서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송은범은 이한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았고 고승완 역시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어렵지 않게 이닝 종료를 알릴 수 있었다.
송은범의 투구는 5회초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김정호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송은범은 오태양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으며 5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신성호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지고 박시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린 송은범은 도태훈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맺음했다. 결정구는 시속 115km 커브였다.
송은범의 투구는 거기까지였다. 투구 결과는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은 140km까지 나왔다. 이날 홀드를 챙긴 송은범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 23이닝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하고 있다.
송은범은 지난 해 삼성에 입단, 1군에서 9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을 던져 홀드 2개와 평균자책점 1.08을 남기며 포스트시즌에서도 등판 기회를 얻었다. 올해는 1군에서 5경기에 나와 6이닝을 투구하면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2003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송은범은 나이는 오승환보다 2살이 어리지만 프로 데뷔는 2년이 빠르다. 개인 통산 성적은 694경기 1468⅓이닝 88승 95패 27세이브 59홀드 평균자책점 4.55.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송은범이 과연 언제까지 '항해'를 이어갈지 두고볼 일이다. 송은범의 마지막 1군 등판은 4월 11일 KT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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