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손흥민 EPL 역대 2위 '초대박' 터졌다!…33년사 레전드 확정→마네-긱스, SON 위엄에 한참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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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선수라는 것은 기록으로도 알 수 있다.
손흥민이 윙어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득점 기록을 남긴 채 영국을 떠났다. 프리미어리그 커리어 내내 토트넘 홋스퍼에서만 활약한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터트린 득점은 무려 127골이다. 프리미어리그 33년 역사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측면 공격수는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유일하다. 살라는 지금까지 186골을 기록했다.
10년 동안 런던에만 머물렀던 손흥민의 영국 생활이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뉴캐슬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손흥민은 경기 이후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한국에 남았다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유력하다. MLS에 정통한 언론인 톰 보거트가 지난 3일 손흥민의 LAFC 이적이 임박했다며 이적료 등 구체적인 조건들을 공개한 데 이어 'AP 통신', 'ESPN', '디 애슬레틱' 등 복수의 유력 언론들이 5일과 6일에 걸쳐 손흥민이 LAFC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미국 도착 직후 LAFC와 티그레스UANL의 리그스컵 경기가 열린 LAFC의 홈구장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 방문했다. LAFC는 전광판에 손흥민을 비추면서 그를 LAFC의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손흥민 영입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의미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영국을 떠나게 되자, 영국의 스포츠 중계사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이 그동안 영국 무대에서 뛰며 남긴 기록을 조명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득점 기록을 주목하면서 "그보다 더 득점을 많이 터트린 유일한 선수가 모하메드 살라밖에 없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윙어로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훌륭한 윙어임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뛴 10년 동안 리그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 71도움을 올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6위와 도움 17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며, 토트넘으로 범위를 좁히면 역대 득점 4위, 역대 도움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0골 고지를 밟은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33명밖에 없는데, 손흥민의 경우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로서 달성한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스카이 스포츠'가 조명한 기록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레전드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반박할 수 없는 게 바로 이 기록이다.
손흥민의 기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모두 떠나 팀 분위기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토트넘에 남으면서 토트넘과의 신의를 지켰고, 끝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우승의 꿈을 이뤘다. 손흥민이 10년 동안 보여준 팀을 위한 헌신과 열정은 그의 기록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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