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보다 김하성이 낫다…"4년 9000만 달러" 구체적인 계약안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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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옵트아웃 조항을 활성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입장에선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협상할 수 있는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늦기 전에 유격수 포지션과 관련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가능한 선택지는 두 가지다. 첫 번째이자 가장 좋은 선택은 김하성(Ha-Seong Kim)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팅뉴스가 보도에 인용한 HTHB 체이스 오웬스는 "김하성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마감 시한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다. 즉, 브레이브스는 다른 팀들이 접근하기 전에 김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최대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며 "문제는 단장인 앤서폴로스가 김하성이 FA 시장을 시험해보려는 생각을 바꾸게 만들 만큼의 제안을 할 수 있느냐다. 4년 9,000만 달러 계약이면 충분할까? 아니면 김하성이 다른 팀들의 제안을 들어볼 생각을 이미 굳힌 걸까? 브레이브스는 그저 '보험용 옵션'으로 남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두 번째 선택지는 FA 자격을 얻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보 비셋이다. 스포팅뉴스는 "이 경우 훨씬 더 큰 비용이 들고, 오히려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도 있다"고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봤다.

HTHB 에릭 콜은 "유격수 대안으로 보 비셋은 자주 언급되지만, 브레이브스가 택해야 할 선택은 아니다. 비셋은 27세로, 2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형 계약을 원할 것이다. 물론 타격 능력은 뛰어나지만, 올 시즌 부상 문제를 겪었고 수비력의 한계로 인해 공격력의 이점을 상쇄한다. 높은 계약 비용에 비해 수비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많기 때문에, 비셋을 영입하는 것은 기회비용 측면에서 큰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스포팅뉴스도 "이 경고는 브레이브스가 무시해서는 안 된다. 비록 팀이 유격수 포지션에서 공격적인 생산력이 부족했더라도, 내야 수비력은 여전히 핵심적인 요소"라며 "비셋은 커리어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형 선수로 기울고 있으며, 수비 면에서는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재계약하지 못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전력을 재편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첫 네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지난 1월 30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15억 원)에 계약했다. 첫해 연봉 1300만 달러(약 187억 원)에 325타석을 넘기면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이었다.
한 시즌만 뛰고 옵트아웃으로 나갈 수도 있다.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 남으면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30억 원)를 받는 계약이었다.
애틀랜타 이적 후 성적은 탬파베이 때보다 올랐다. 홈런 3개와 타점 12개를 기록했고 타율은 0.253다. 다음 시즌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이적 후 활약이었다.
김하성은 이적과 함께 애틀랜타 주전 유격수로 잡았잡았다. 닉 앨런 등 기존 내야수들의 부진에 고민이었던 애틀랜타는 김하성 영입으로 유격수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떠났지만 애틀랜타 수뇌부는 김하성과 동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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