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아들, 충격의 '을용타'→전반 18분 만에 퇴장...미국은 파나마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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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티모시 웨아가 '을용타' 반칙을 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미국에 큰 타격을 주는 퇴장이었다.
미국은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파나마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미국은 1승 1패(승점 3)로 2위, 파나마는 1승 1패(승점 3)로 3위가 됐다.
웨아가 선발 출전했다. 웨아는 발롱도르 출신이자 라이베이라 전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로 유명하다. 웨아는 뉴욕 레드불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를 거치며 성장한 웨아는 PSG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PSG에선 많은 기회를 못 받았고 셀틱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릴로 떠난 웨아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28경기(863분)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해당 시즌 릴은 PSG를 제치고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다. 2021-22시즌엔 29경기(1,618분)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출전시간, 공격 포인트 면에서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었다.
릴에서 활약을 통해 미국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았다. 웨아는 아버지 국적 대신 자신이 나고 자란 미국을 택했다. 프랑스, 자메이카 국적도 선택할 수 있었는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기로 했다. 웨아는 2023년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새 도전에 나섰다.
미국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다. 첫 경기 볼리비아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2-0 승리에 도움을 올린 웨아는 파나마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조기 퇴장을 당했다. 전반 18분 갑작스레 경합 도중 로데릭 밀러의 머리를 가격했다. 과거 중국전에서 이을용이 머리를 때리는 파울을 범한 게 떠올랐다.
퇴장을 당했지만 미국은 전반 22분 플로리안 발로건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4분 만에 세사르 블랙맨에게 실점을 했고 후반 38분 조세 파자르도에게 또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헌납했다. 웨아의 퇴장이 스노우볼이 돼 패배까지 이어졌다. 개최국 미국은 파나마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우루과이와 최종전 결과가 중요해졌다. 우루과이는 현재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아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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