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노마크 찬스에서 넣었더라면! 그러나 산체스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 조회
- 목록
본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에서 결정적인 슛을 시도할 수 있었던 유일한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그러나 그 기회는 상대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를 가진 토트넘홋스퍼가 첼시에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10승 4무 16패로 승점 34점 14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15승 7무 8패로 승점 53점을 따내며 4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가, 후반 43분 마티스 텔이 투입되자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뛰었다.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대부분 첼시가 주도하고 토트넘은 빌드업조차 힘들어했기 때문에 공격진에 많은 기회가 오지 않았다. 토트넘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공중볼을 따내고 몸싸움하느라 바빴다. 손흥민도 수비하러 내려가고, 흐르는 공을 주우러 내려가고, 간신히 빌드업 상황에서 패스를 연결하는 등 힘든 날을 보냈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한 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날카로운 왼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쳐냈다. 슛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토트넘이 산체스를 위협한 첫 장면이었다.
후반 25분 토트넘이 모처럼 맞은 속공 기회에서 손흥민이 돌파하다 걸려 넘어졌다. 네투 상대 경고를 유도하면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까지 따냈다. 키커 제임스 매디슨이 수비벽을 맞히며 위협적인 공격은 되지 못했다.
후반 45분 토트넘의 가장 결정적인 기회가 손흥민에게 왔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수비 배후로 파고드는 존슨에게 솔랑케의 패스가 연결되면서 속공 기회가 생겼다. 존슨이 전속력 질주 후 중앙으로 공을 내줬고, 여기에는 노마크 상태인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이 슛 하기 어렵게 멀리 흐르는 공을 향해 몸을 날리며 발을 댔는데, 골문으로 들어가는 공을 산체스 골키퍼가 쳐냈다. 역동작에도 불구하고 공을 걷어낸 산체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딱 1개만 넣었다면 결과를 뒤바꿀 수 있었기에 더 아쉬운 경기 결과였다. 이날 손흥민은 슛 2회 중 유효슛 1회,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