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냄새가 난다"…'3안타+3타점' 또 폭발, 롯데에 이런 복덩이가 있다니 [사직 현장]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5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만남에도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는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레이예스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롯데의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번째 타석부터 '타격 기계' 레이예스의 진가가 나타났다. 롯데가 1-3으로 끌려갔던 3회말 2사 3루에서 한화 선발 하이메 바리아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쳐 2-3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기운을 이어 네 번째 타석 레이예스는 또 한 번 적시타를 쳤다. 롯데가 4-3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6-3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마지막 타석인 8회말 2사 후에는 우중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레이예스는 경기 뒤 "우선 오늘(28일) 경기 이겨서 아주 기쁘고, 가을야구 냄새가 나는 것 같다. 항상 많은 팬분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되는데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레이예스와 바리아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레이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었고, 바리아는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다. 2022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둘의 상대 전적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레이예스가 우위를 점했다. 특히 2022년 8월 21일 레이예스가 바리아에게 쓴맛을 선사했다. 레이예스는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5회말 2사 1,2루에서 바리아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1타점 적시타로 4-3을 만들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반면 바리아는 패전의 멍에는 쓰지 않았지만, 결승타를 내주며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2년 전 바리아와 맞대결을 떠올린 레이예스는 "미국에서 결승타 쳤던 기억이 난다. 굉장히 좋은 투수였고 오늘 어떤 투구를 할지 기대했는데, 역시나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어느덧 2024시즌의 전반기가 끝나가고 있다. 레이예스는 KBO 리그 진출 첫해인 올해, 현재까지 78경기 타율 0.349(307타수 107안타) 7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8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13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롯데 복덩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활약이다.
전반기를 돌아본 레이예스는 "전반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매 경기 매 타석 집중해서 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딱히 힘든 점은 없고, 선수단 모두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 아래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전반기 잘 마무리해서 팀이 더 높은 곳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