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분 손흥민 회심의 ‘한 방’ 막은 ‘선방’…“감독이 빚을 졌다” 찬사 만발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박진우]
절실했던 손흥민의 결정적인 한 방을 막아낸 선방. 로베르트 산체스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첼시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15승 7무 8패(승점 52)로 4위로 올라섰다.
전반 흐름은 팽팽했다. 토트넘은 첼시의 공세에 밀렸고,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렇게 0-0 상황으로 이어진 후반 5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환상적인 헤더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으로 운 양 팀이었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 흐른 공을 박스 바깥에 있던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후 VAR이 진행됐고, 이전 상황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토트넘 또한 후반 24분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VAR 이후 이전 동작에서 카이세도에게 파울을 범해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첼시. 경기 막바지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지만, 산체스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44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 우측면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브레넌 존슨에게 패스가 전달됐다. 반대편에는 손흥민이 전력질주해 쇄도하고 있었고, 존슨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내줬다. 손흥민은 혼신의 힘을 다해 넘어지며 공에 발을 맞췄는데, 산체스가 방향을 급하게 트는 상황에서도 몸을 날리며 선방했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낸 선방. 동료들은 산체스에게 달려가 그의 선방을 치켜 세웠다. 결국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값진 1-0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52점을 기록, 맨체스터 시티를 넘어 4위에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선 것.
경기 직후 손흥민의 슈팅을 선방한 산체스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산체스의 선방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산체스가 손흥민의 동점골 기회를 막아내는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고 집중 조명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산체스의 결정적인 선방에 실점 위기를 넘기며 빚을 졌다”고 극찬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