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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건 승리, 모든 옵션 고려" 6차전 불펜? 7차전 오프너? 외야수?...오타니 '삼도류'도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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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제 언제 등판하는 지, 그리고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도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다저스는 지난 30일 토론토와의 4차전 경기를 1-6으로 패했다. 홈에서 열린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 위기에 놓였다. 3차전 18회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후유증이 짙게 남으면서 경기를 연달아 내줬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도 너무 무기력했다. 

이제 다저스는 1패만 더하면 준우승이다. 6차전 선발 투수는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 하지만 불펜진 불안이 가시지 않는 상황. 또 야마모토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오타니의 불펜 활용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4차전 선발 등판했던 오타니였다. 선발 등판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에이스급 투수를 그대로 둘 수도 없다.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의 투수 활용에 대한 질문에 “내일 오타니의 상태가 어떤지 지켜봐야 한다. 지금 우리가 탈락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불펜 등판에 대한 대화가 만드시 필요하다. 이기기 위해서는 뭐든지 할 것이다”며 “야마모토가 선발로 나서니까 수비 쪽에서 실점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공격쪽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6차전 불펜으로 등판하지 않으면, 7차전 오프너 가능성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다. 일단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7차전을 어떻게 치를지 결정할 것이다. 모든 가능성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약 오타니가 불펜으로 등판하게 된다면 지명타자 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현재 적용하고 있는 ‘오타니 룰’은 선발 투수에게만 해당된다. 불펜으로 나선 뒤 교체가 되더라도 타자를 계속 하려면 수비에 나서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외야수 출전 가능성을 아예 닫아두지 않았다. 그는 “일단 내일 경기(6차전)은 외야로 나올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7차전까지 간다면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마음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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