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자배구 진짜 무섭다! MVP·유럽파·올해의 리베로 총집결…"LA 직행 프로젝트 본격 가동"→올림픽스닷컴 '필수 체크' 6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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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의 2026시즌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개막과 함께 막을 올린다.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가운데 올림픽스닷컴은 올 한 해 일본 여자배구를 이끌 주축 선수 6인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올림픽스닷컴은 1일(한국시간) "젊은 피가 대거 합류한 일본 여자 대표팀이 LA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국제 무대에 출정한다"며 "공격진에선 튀르키예로 이적한 이시카와 마유(26·엑자시바시 다이나빗)와 올여름 이탈리아 진출에 성공한 와다 유키코(24·부스토 아르시치오), 사토 요시노(24·베로 발리 밀라노)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일본 SV.리그가 지난 4월 시즌을 마친 뒤 일본배구협회는 남녀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 대표팀엔 주장직을 연임한 이시카와를 비롯해 사토, 와다, 아키모토 미쿠(19·드레스드너 SC) 등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끄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여럿 포함됐다.
올해 일본은 3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열리는 VNL과 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8월 21~30일), 일본에서 32년 만에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 16~22일) 등 굵직굵직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두 번째 주장 임기를 시작하는 이시카와는 일본 여자배구 '중심'이다.
2023-2024시즌 유럽 입성 꿈을 이룬 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3시즌에 걸쳐 활약했다.
올림픽스닷컴은 "이시카와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이탈리아) 공격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성장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해결사이자 에이스로서 역량을 갖췄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1984년 창단한 세리에A 명가에서 이시카와는 지난 시즌 팀 내 2위인 264점을 몰아쳤다.
팀은 비록 정규리그 4위에 그쳐 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존재감은 눈부셨다.
이시카와는 지난 3월 TBS와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다. VNL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그 흐름을 아시아선수권까지 이어가고 싶다" 강조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사토 역시 눈여겨봐야 할 거포다.
2024년 출범한 SV.리그에서 신인왕과 베스트6를 석권했고 지난해 방콕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 일본의 15년 만에 4강행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만개했다. 소속팀 NEC 레드 로케츠 가와사키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했다.
차기 시즌부턴 팀 동료 와다와 이탈리아 전장을 누빈다.
베로 발리 밀라노 유니폼을 입고 한층 더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와다 또한 일본 여자배구계를 대표하는 레프트다.
2024 파리 올림픽을 경험한 그는 폭발적인 점프력과 승부처에서 특히 위력적인 드라이브 서브가 일품이다.
이시카와, 사토와 더불어 지난해 VNL·세계선수권 동반 4강행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공격수다.
올여름 와다도 NEC 레드 로케츠 가와사키를 떠나 세리에A 이적을 확정했다.
차기 시즌부터 부스토 아르시치오에 새 둥지를 틀고 '큰물'에서의 도전에 나선다.
이시카와-사토-와다가 공격의 핵이라면 수비 기둥은 리베로 고지마 마나미(31·LOVB 솔트레이크)와 니시무라 미나미(26·SAGA 히사미츠 스프링스)다.
고지마는 파리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기대치를 밑도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샀다.
올림픽 종료 후 더 큰 성장을 위해 미국 여자 프로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림픽스닷컴은 "2024년 11월 닻을 올린 신설 리그 LOVB의 솔트레이크로 이적한 고지마는 입단 초기 일본과는 다른 배구 스타일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하나 꾸준한 시행착오 끝에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을 체득했고 현재는 리그 정상급 리베로로 팀 후위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호평했다.
고지마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디그 225개를 쌓아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리베로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니시무라는 국내파를 대표하는 수비수다.
지난 시즌 SV.리그 리시브 성공률 1위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톱 서버 리시버상과 챔피언십 MVP를 싹쓸이했다.
소속팀 SAGA 히사미쓰 스프링스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원래는 아웃사이드 히터였지만 기대만큼 성장을 이루지 못했고 5년 전 병환 중인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21살 어린 나이에 조기 은퇴를 결정했다.
하나 어머니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다시 코트로 돌아왔고 약 1년 뒤 리베로로 포지션을 바꿔 커리어 반등에 성공했다.
올림픽스닷컴은 "2023년 처음 일본 대표팀에 발탁된 이래 자국을 대표하는 리베로로 성장한 니시무라의 안정적인 수비는 LA 올림픽 진출을 겨냥하는 대표팀의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올림픽스닷컴은 공격을 조율하는 코트 위 사령탑으로는 세키 나나미(26·부스토 아르시치오)를 주목했다.
키 171cm의 세터인 세키는 2019년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엔 들지 못했지만 파리 올림픽을 기점으로 일본 주전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정교한 토스워크와 다양한 공격 패턴 창출이 돋보인다.
상대 수비를 흔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세키는 2024-2025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이다.
당시 리그 6연패를 달리던 절대 강호 이모코 발리 코넬리아노에 합류해 입단 첫해부터 코파 이탈리아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세리에A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지난해 부스토 아르시치오로 이적해 출장 시간을 늘렸고 소속팀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기여했다.
올림픽스닷컴은 "이탈리아에서 더욱 정교해진 경기 운영 능력을 장착한 셰키가 올해 일본 대표팀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며 1999년생 지휘자의 '노련한 구질'을 기대했다.
일본은 오는 4일 오전 5시 30분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VNL 여정에 돌입한다.
오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진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이 대회 우승국은 LA 올림픽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가장 빠르게 LA행 출전 자격을 확보할 수 있는 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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