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4년 만에 '구단 최초 역사' 홈런으로 썼다! KBO MVP 상대 10G 연속 타점 폭발→팀도 4:0 완승 [LA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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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시즌 25호 포를 쏘아 올리면서 오타니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이후 10경기 연속 타점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의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오타니의 10경기 연속 타점은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은 1920년 이후 '단일 시즌 연속 경기 타점' 기록으로는 LA 다저스 구단 최초다. 종전 기록은 1924년 에디 브라운, 1944년 오지 갈란, 1955년 로이 캄파넬라의 9경기 연속 타점이었다.
이후 2번의 볼넷으로 3출루 경기에 성공하면서 타율을 0.320에서 0.322, 출루율을 0.398에서 0.402, 장타율을 0.634에서 0.643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경기 종료 시점으로 오타니는 78경기 타율 0.322(311타수 100안타) 25홈런 61타점 65득점 16도루로 내셔널리그 득점·타율·홈런·장타율·OPS 1위, 안타 2위, 타점 3위, 출루율 3위, 도루 공동 7위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선제포와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의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투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0 완승을 거뒀다. 스톤은 만 25세 255일로 2013년 커쇼가 만 25세 105일의 나이로 기록한 이후 LA 다저스 역사상 가장 어린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A 다저스는 51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와 함께 프리먼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한국 KBO 리그 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가 선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분투에도 팀 전체가 4안타로 묶이면서 시즌 3패(5승)째를 기록했다.
이에 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토미 팸(중견수)-앤드루 베닌텐디(좌익수)-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지명타자)-개빈 시츠(우익수)-앤드류 본(1루수)-폴 데 용(유격수)-코리 리(포수)-니키 로페즈(2루수)-레닌 소사(3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에릭 페디.
오타니는 시작부터 팀에 리드를 안겼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페디의 시속 90.9마일 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크게 넘겼다. 시속 113.9마일의 빠른 속도로 437피트를 날아간 시즌 25호 포였다. 오타니의 올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9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기도 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빅이닝에 일조했다. 3회 초 선두타자 키케와 반스가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오타니는 페디의 바깥쪽 낮은 공을 모두 골라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테오스카의 우익스 뜬 공으로 키케가 홈을 밟았고 프리먼의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로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하지만 페디도 후속 타자를 모두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페디는 LA 다저스 타선을 상대하면서도 공 88개(싱커 30구, 커터 30구, 스위퍼 17구, 체인지업 11구)로 7번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4.8마일의 싱커였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경기는 LA 다저스의 4-0 승리로 끝났다. 오타니는 7회 초 2사 1루에서 마이클 소로카의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테오스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스톤은 9회 1사에서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뜬 공, 땅볼 처리하면서 완봉승을 완성했다.
김동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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