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방출 통보' 황희찬, 결국 울버햄튼 매각 명단 올랐다..."다시는 핵심으로 활약 불가"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매각 명단에 올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하여 "황희찬, 토미 도일, 샘 존스톤, 크레이그 도슨, 부바카르 트라오레는 이번 여름에 모두 울버햄튼을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일리 메일'은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으로 인해 감독들은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선수들의 매각에 언제든 열려 있을 것이다. 울버햄튼은 이 다섯 명의 선수에 대한 제안을 모두 들어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황희찬에 대해 특별히 언급했는데 "황희찬은 2023-24시즌 게리 오닐 감독 지휘 하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였지만 부상과 폼 저하로 인해 그 이후에 다시는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론적으로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유용한 자원이나 황희찬이 다시 핵심 선수가 되는 모습은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으로 마쳤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초반에는 오닐 감독이 있을 때 어느 정도 기회를 받았고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에도 선발로 나서는 듯 했으나 폼 저하로 만족스러운 활약이 아니었다. 결국 황희찬은 벤치로 밀려났다.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었고 페레이라 감독도 사실상 방출을 확정했다. 지난 12일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페레이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황희찬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좋아하고 팀을 사랑하고 뛰기를 좋아한다.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싶어한다. 다만 내가 주전을 약속할 수는 없다.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할 수 있을 뿐이다. 황희찬이 만약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황희찬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도 같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경쟁에 참여하고 싶고 경기에 나가고 싶어해도 그들이 선발 11명에 들 거라고 보장할 수 없다. 난 못 한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 난 선물을 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방출 통보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도 이 발언을 언급하면서 "페레이라 감독은 사실상 황희찬에게 최후통첩을 한 셈이다. 팀에 남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수도 있지만 그 자리는 보장된 것이 아니다. 다른 팀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황희찬은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보유한 재능 있는 공격수다. 하지만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황희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만한 기술은 부족한 것을 고려하면 황희찬을 위한 자리는 없다"라고 이적이 낫다고 판단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전 4-0 대승 이후 믹스트존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거취에 관한 질문에 "막 끝나서 별 이야기가 없다. 솔직하게는 뛰고 싶다. 그동안도 뛰면서 잘해왔던 모습들이 있었고 그래서 당연히 뛰고 싶은데 뛸 수 있다면 남는 게 우선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뛸 수 있는 환경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