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25년 토트넘 떠난다? "0원으로 내준다면 격분 일어날 것! 2~3년 더 좋은 활약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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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2025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2일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했다. 하지만, 2025년 처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놓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진전이 없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주요 타깃으로 거론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팀이 부진할 때도 번뜩이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활약은 이번 시즌도 이어졌다.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득점력을 뽐냈다.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 중인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험했던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10-10을 달성하게 되면서 통산 3회로 첼시에서 활약했던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10득점, 10도움을 통산 세 번째로 달성하면서 토트넘의 역사도 새로 작성했다.
EPL 출범 후 토트넘 소속으로 10-10을 3번 이상 달성한 선수는 없다. 동료였던 해리 케인도 1회에 불과했다.
손흥민이 시즌을 마친 상황에서 이적설에 휩싸였다. 행선지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다.
이유가 있다. 토트넘에서 인연을 맺어 손흥민을 잘 아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튀르키예에서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는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다.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에 따르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을 부인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0일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0%다.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주장이자 가장 중요한 선수다"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이어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남을 계획이다. 이번 여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소식에 팬들도 환호성을 지르는 분위기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것은 당연하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는 끊임없이 높은 능력을 요구한다. 이 수준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선수는 거의 없다. 손흥민도 5년 중 4년 안에 아시아 또는 미국으로 이적할 수 있다"며 언젠가는 이별이 다가올 것이라고 푸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둘러싼 소문이 무성해지면서 붙잡기 위한 재계약 체결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하지만, 토트넘은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후 손흥민과의 상황을 지켜본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의 팬들은 우려가 가득하다. 손흥민이 계약 만료 후 떠난다면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남다른 충성심을 보였고 주장 임무를 수행했다. 팀 내 영향력과 인기를 고려했을 때 0원으로 내준다면 격분이 일어날 것이다"고 언급했다.
다른 토트넘 팬 사이트 '홋스퍼 HQ' 역시 "손흥민은 주장으로 결과를 냈다. 나이가 적지는 않지만, 앞으로 2~3년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베테랑이자 중요한 골잡이다. 체력적인 문제, 부상도 없다. 계속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확실한 계약으로 레전드 대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설도 다시 조명을 받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인기 만점이다.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어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손꼽히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강력한 러브콜로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합류하는 중이다.
E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등이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손흥민도 타깃이었다. 알 이티하드가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손흥민을 향해 알 이티하드가 작년 여름 당시 6,000만 유로(약 940억)와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의 조건으로 4년 계약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진출 가능성을 배제했고 EPL 잔류를 선언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됐다. EPL이 좋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돈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다"며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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