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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으로 나온 박용우, 홀란 막느라 '쩔쩔'… 6실점 대패로 '탈락 확정'된 알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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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으로 나온 박용우, 홀란 막느라 '쩔쩔'… 6실점 대패로 '탈락 확정'된 알아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박용우 소속팀 알아인이 클럽 월드컵 2경기 만에 탈락을 맛봤다. 유벤투스에 이어 맨체스터시티까지 두 유럽팀을 상대하는 일정이 너무나 가혹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G조 2차전을 치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알아인(UAE)에 6-0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팀과 탈락팀이 모두 결정됐다.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맨시티가 2승을 나란히 따내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위다드카사블랑카(모로코)와 알아인은 2전 전패로 모두 탈락했다.

맨시티가 경기 시작 직후부터 주도권을 잡더니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일카이 귄도안이 잡아 문전으로 다시 올렸다. 이 공이 절묘하게 골키퍼 머리 위를 넘어가 골문 안에 떨어지는 '크로슛'이 됐다.

전반 27분 맨시티 유망주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프리킥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발로 차기 편한 위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벽에 선 박용우의 머리 위를 지난 뒤 골문에 정확히 꽂히는 킥이 일품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점수차가 세 골로 벌어졌다. 코너킥 수비를 하던 라미 라비아가 마누엘 아칸지를 손으로 잡아챘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엘링 홀란이 낮고 정확하게 차 넣었다.

알아인의 생고생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28분 귄도안이 멀티골을 달성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상대 수비 한가운데로 패스를 찔러 넣자 귄도안이 좁은 공간에서 놀라운 볼 터치로 순식간에 돌파하며 마무리했다.

후반 39분 오스카 밥이 가벼운 발재간으로 수비를 제치고 골을 추가했다. 지난 시즌을 큰 부상으로 거의 날려버린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가 후반 교체 투입돼 도움을 기록했다.



센터백으로 나온 박용우, 홀란 막느라 '쩔쩔'… 6실점 대패로 '탈락 확정'된 알아인






센터백으로 나온 박용우, 홀란 막느라 '쩔쩔'… 6실점 대패로 '탈락 확정'된 알아인






센터백으로 나온 박용우, 홀란 막느라 '쩔쩔'… 6실점 대패로 '탈락 확정'된 알아인




후반 44분 맨시티 신입생 라얀 셰르키의 공식전 데뷔골이 터졌다. 알아인의 빌드업을 전방압박으로 끊은 맨시티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귄도안의 패스, 흘리고 들어간 셰르키, 원터치로 연계해 준 홀란의 조합을 셰르키의 오른발 강슛이 골로 이어갔다.

풀타임을 소화한 박용우는 파이브백을 들고 나온 알아인에서 평소 포지션인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수비수로 나왔다. 이는 상대 원톱 엘링 홀란을 막아내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전반 28분 홀란이 성큼성큼 달려와 박용우의 공을 빼앗더니 곧바로 날카로운 슛을 날리기도 했다.

이로써 아시아 대표로 나온 4팀은 2라운드까지 총 8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E조의 우라와레즈(일본), F조의 울산HD(한국), 그리고 알아인은 모두 2전 전패로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H조의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선전 중이지만 유럽 강팀 레알마드리드(스페인), 레드불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점에 그친 상황이라 3차전 승리할 경우에도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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