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알이티하드)' 이거 곧 실화?...토트넘, SON과 1년 연장→2025년 사우디 '잔인한 방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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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보게될 수도 있다.
영국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고의 선수와 계약에서 옵션을 활성화할 예정이나 2025년 잔인한 매각이 가능하다"라며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한 후 내년 여름 방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리그 4위에 대한 희망뿐만 아니라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는 야망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러한 열망의 핵심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슈퍼스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기록하며 다시 부활했다. 다음 주 32세가 되지만 아직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장기 계약 연장을 놓고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으나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제 플랜B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만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며 내년 이맘때쯤 33세가 되는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고 토트넘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잔인하게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이 매각을 고려 중인 곳은 사우디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엘리트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그 나이대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는 건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 측에 판매해 상당한 이적료 수익을 창출하는 게 매력적인 기회일 수 있다"면서 "손흥민도 은퇴가 1년씩 더 가까워진다는 점을 고려해 늦게라도 높은 연봉을 받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할 수 있다"고 토트넘이 사우디에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은 오일 머니로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을 수집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하는 타깃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사우디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이번 여름에도 손흥민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토크는 지난 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지 않는다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이 중동으로 이적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을 위해 대형 제안을 제시했음에도 작업 속도가 클럽 관계자들이 원하는 속도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며 "살라 영입이 불확실해지면서 알 이티하드는 잠재적인 대안을 평가하기 시작했고,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이 리스트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또 "알 이티하드는 아직 손흥민과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살라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지 않는다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이 중동으로 이적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사우디와 연결됐지만 직접 사우디 이적에 관심이 없다고 말해왔다. 때문에 많은 팬들이 사우디 이적설을 단순한 소문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는 걸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연장으로 인해 2026년까지 묶이게 되며 토트넘도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 또한 "손흥민과 계약 만료를 허용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내 생각에 토트넘이 계약서에 구단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을 넣은 것 같다"라며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100%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가진 가치 만큼의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이유가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곧 32세가 되는 손흥민의 기량이 언제 급락할지 예상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토트넘은 무리하게 재계약을 맺는 것보다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킨 후 내년 여름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사우디로 팔아치울 심산으로 보인다.
그저 소문으로만 여겨졌던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이 내년 여름 현실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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