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ISSUE] "퍼거슨 감독 와도 쉽지 않을 것" 정몽규 회장, 차기 감독 선임에 직접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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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정몽규 회장이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 직접 입을 열었다.
정몽규 회장은 5일 충남 천안종합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KFA 한마음 축구대회'에 참석했다. '한마음 축구대회'는 2025년 6월 완공 목표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기초 공사 작업이 어느정도 진행됨에 따라 KFA 임직원, 천안시청 직원, 기자단, 시공사인 동부건설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정몽규 회장은 '한마음 축구대회'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몽규 회장은 "누구를 뽑아도 여론은 45%대 55%로 나뉠 것이다"라면서 "퍼거슨 감독도 쉽지 않을 것이다. 누가 하든 반대하는 쪽이 55%일 확률이 높다. 45%의 긍정적인 여론이라면 (감독 선임은) 성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대표팀 감독과 관련해 기사를 많이 쏟아 내주시는데 나중에 선정되면 한번 이 과정이나 절차를 자세히 설명해 드릴 시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외국인 감독과의 면담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상태다. 정몽규 회장은 "아직 보고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좌절을 맛봤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하지만 이후 뚜렷한 대체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3월엔 황선홍 감독이, 6월엔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 체제로 2차 예선 마지막 4경기를 치렀다.
급하게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렸다. 정해성 위원장이 1선에서 발로 뛰며 다양한 후보들을 추렸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최종 감독 선임 날짜는 계속해서 뒤로 밀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 갑작스럽게 정해성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축구계에선 대한축구협회 측과의 마찰이 원인이라는 후문이 파다하다.
정해성 위원장의 업무를 이어받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외국인 감독과의 면담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최종 후보에는 다비트 바그너, 거스 포옛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후보를 추리는 작업은 끝났다. 최종 후보들과 접촉 후 감독을 선정한다. 최대한 이번 주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천안축구센터는 천안시랑 협회가 지분을 갖고 있다. 계약이 아니라 영구 계약이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여름이라 동아시안컵 때 베이스캠프로 쓸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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