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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아이 떠올라 괴롭다" 문자에 "치료비 달라는거구나?"...前 연인은 금전 요구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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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소속 허웅이 전 연인과의 갈등으로 고소에 나선 가운데 전 여자친구가 금전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을 통해 "3억 요구 실체! 허웅이 전 여친 카톡에 침묵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진호는 해당 영상을 통해 허웅의 금전적 협박 주장에 대해 "허웅의 주장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3억 원을 요구 받았다. A씨는 허웅과 관련된 사생활을 언론사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이 두 가지 내용을 토대로 허웅 측은 A씨가 3년간 협박하며 금전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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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씨는 "A씨가 금전 요구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A씨 측은 본인이 먼저 요구를 한 것이 아니고 허웅이 먼저 3억 원을 제시했고 인공임신중절 과정에서 홧김에 그런 말을 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A씨가 허웅에 3억 원을 요구한 시기는 2021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요구한 것이 전부이고 이후 어떤 대화에서도 금전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이어 허웅과 A씨가 나눈 메신저 내용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허웅에게 "지워진 우리의 아이들이 떠올라 밤마다 너무 괴롭다"고 하자 허웅은 "치료비를 달라는거구나?"라며 "제정신 상태로 내일 연락해라"라고 답했다.

한편 A씨는 최근 허웅과의 갈등이 불거지자 변호인을 선임한 뒤 허웅에게 금전을 취할 목적으로 스토킹이나 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L, 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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