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이 원하는 감독안하자 정해성 사실상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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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의 돌연 사임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1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드리는 고언'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지도자협회는 "사실상 전력강화위원장을 경질한 것이나 다름 없다. 즉,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원하는 감독을 사실상 내정해 두었으나 전력강화위원회가 정 회장의 의중과 다른 감독을 추천하자 결국, 정 회장이 정해성 위원장 뿐만 아니라 전력강화위원회 자체를 불신하고 부담스러워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구지도자협회는 많은 축구인들을 대신하여 이런 후진적 협회운영 행태에 대해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수차례에 걸쳐 언론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며 "전력강화위원회는 후보군 감독들이 협회의 낮은 연봉을 잇달아 거절하자 예산에 적합한 외국인 감독과 국내 감독을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하였다"고 했다.
"정몽규 회장이 축구인들에게 책임만 지우고 회장 명의의 어떠한 입장표명도 들을 수 없었다"며 정 회장에게 1.정몽규 회장은 유명 축구지도자 및 축구인을 더 이상 이용하지 말라. 2.대한축구협회 시스템을 사유화하거나 농단하지 말라 3.정몽규 회장은 축구인들의 명예를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 4.축구인들을 들러리 세우거나 본인의 4선 연임을 위한 도구로 축구인들을 활용하지 말라고 고언했다.
한국 축구의 모든 연령대의 축구 지도자들이 모여 만든 축구지도자협회는 지난달 24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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