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축구장 아닌 야구장서 포착…얼굴 가린 채 직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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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포착됐다.
이강인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관람에 나섰다.
관중석에서 포착된 이강인은 연분홍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현장의 취재진과 야구 팬들은 이강인의 눈매와 눈 주변의 점 등으로 그를 알아봤다.
이강인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착용, 두산의 승리를 응원하고자 야구장에 방문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한화의 4대 3 승리로 끝났다.
이강인은 이달 열린 두 번의 A매치 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그는 지난 6일 열린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지난 11일 중국과의 경기에선 1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5승 1무(승점 16)로 가볍게 통과했다. 아시아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3차 예선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다.
앞서 이강인은 축구 관련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해 "어렸을 때부터 LG 트윈스를 많이 응원했다"며 "코로나19 자가격리 때 집에서 야구를 즐겨봤다"고 밝힌 바 있다.
채태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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