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손흥민 때문' 완벽 부활 아모림의 고백, "유로파 우승 실패 후 잘리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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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5~2026시즌 유럽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패한 뒤 감독직을 잃을까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아모림 감독은 2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 올드 트라포드 입성 후 1년간 감독직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모림 감독은 "너무 많은 경기에서 패했다는 사실이 정말 힘들었다. 맨유 아닌가. 그중에서 UEL에 온 신경을 쏟고 우승하지 못한 게 큰 충격이었다. 힘들 때도 많았고, '어쩌면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맨유는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UEL 결승에서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에게 선제결승골을 헌납하며 0대1로 패했다. 당시 토트넘 주장이었던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투입해 23분을 뛰며 팀 우승을 뒷받침했다. 아모림 감독이 손흥민에게 15년 프로커리어 첫 우승을 선물한 셈.
아모림 감독은 지난시즌 EPL에서 구단 역대 최악의 성적인 15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52경기를 지휘해 19패를 당했다. 그 사이에 3-4-3 포메이션을 고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내가 전술 시스템에 대해 고민할 때 아무도 3-4-3을 쓰지 않았다. 난 선수 로테이션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다. 명확한 전술이 있다면 선수를 영입할 때도 용이하다. 오늘 4-3-3을 쓰고 내일 4-4-2를 쓰면 팀에 맞는 선수를 찾기가 어렵다"라며 스스로를 변호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영입 계획에 대해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내년 여름)월드컵이 열리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팀을 떠나고 싶어할 수 있다. 전 모든 걸 관리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맨유에서 큰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라며 경기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선덜랜드(2대0 승), 리버풀(2대1 승), 브라이턴(4대2 승)을 차례로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10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이 유력시된다. 맨유는 EPL에서 5승1무3패 승점 16으로 6위로 점프했다. 선두 아스널(승점 22)와 6점, 2위 본머스(승점 18)와 2점차로, 노팅엄전 승리시 최대 2위까지 점프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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