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연습할 때 11m가 아닌 12m에서 찼다"... 잉글랜드 공격수의 이상한 훈련 "골대가 너무 커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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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이반 토니는 독특한 PK 훈련 방식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아이반 토니와 함께 일했던 한 코치가 페널티킥에 관한 잉글랜드 공격수의 특이한 훈련 방식에 대해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8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픽포드의 활약으로 5-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 아이반 토니는 연장 후반 4분에 교체 투입됐다.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의 4번 키커로 나선 토니는 자신감 있게 페널티 지역으로 걸어 들어간 후 골키퍼 얀 좀머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유럽 챔피언십 역사상 가장 여유로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토니는 풀타임 휘슬이 울린 후 "부담을 느꼈다고 말하지 않겠다. 나는 항상 나만의 루틴이 있고, 집중하고 항상 하던 대로 시간을 갖고 골대 뒤쪽으로 공을 굴려 넣기만 하면 된다. 공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냥 내 루틴이다. 어떤 사람들은 미쳤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게 내 루틴이고 계속 고수할 것이다. 지금까지도 효과가 있었고 앞으로도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통산 32번의 페널티킥 중 30번을 성공시킨 토니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가 또다시 승부차기에 돌입할 경우 다시 한번 이 방법을 고수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토니는 11m가 아닌 12m에서 슛하는 기술을 연습하고 있었다. 내쉬빌에서 토니가 베팅 범죄로 금지된 기간 동안 함께 일했던 골키퍼 감독 밥 제프리는 최근 토니의 훈련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혔었다.
제프리는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흥미진진했다. 실제로 그는 11m가 아니라 12m에서 슈팅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에게 '토니, 왜 12m에서 슛을 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경기를 할 때는 11m에서 슛을 하면 골대가 더 커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제프리는 이어서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고, 대화하고 알아가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토니가 하는 모든 일의 디테일이었다. 그는 결코 대충 넘어가지 않았다. 모든 슛이 월드컵 우승을 위한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스위스와의 승부차기 승리 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부카요 사카는 토니의 승부차기 루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카는 "미쳤다. 어떻게 공을 쳐다보지 않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훈련하는 모습도 똑같이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스포츠 바이블'은 "토니와 함께 일했던 한 코치가 페널티킥에 관한 토니의 특이한 훈련 방식을 제공했다"라고 보도
-그동안 토니는 11m가 아닌 12m에서 슛하는 기술을 연습
-토니는 '경기를 할 때는 11m에서 슛을 하면 골대가 더 커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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