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쾅! 쾅! 쾅!… “박병호, 삼성서 올 연봉값 다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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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푸른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병호(38)의 활약에 대해 한 수도권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KT에서 뛰던 박병호는 지난달 28일 동갑내기 왼손 타자 오재일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2년 KT와 3년 30억 원에 계약한 박병호는 그해 35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18홈런에 그쳤다. 연봉 7억 원을 받기로 한 올해는 44경기에서 홈런을 3개밖에 때리지 못했다. 타율도 0.198에 그쳤다.
하지만 삼성으로 옮긴 뒤 그는 예전 ‘해결사’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적 후 첫 경기인 지난달 29일 키움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박병호로서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한 방이었다.
박병호는 이후 홈런 4개를 추가했는데 이 4경기에서 삼성은 모두 승리했다. 박병호는 13일 경기에서는 한국프로야구 통산 388번째 홈런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에서 친 홈런 12개를 더해 한미 프로야구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을 치기도 했다.
등번호 59인 박병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찾는 관중도 점점 늘고 있다. 삼성 마케팅팀 관계자는 “우리 팀에 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몇백 장이 팔렸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구단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에 출연해 “경기 중에 내 유니폼을 입고 응원해주시는 팬을 봤는데 너무 고맙고 기뻤다. 내 유니폼을 산 걸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병호, 베테랑 마무리 오승환(42) 등과 함께 뛴다는 건 젊은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다. 우리 팀 선수들이 많이 보고 배우며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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