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MLS 뒤흔들 삼각편대 뜬다, 손흥민·부앙가 그리고 레반도프스키…“은퇴는 없다” 현역 의지 강한 ‘득점 기계’ LA FC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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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 예정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바르셀로나)가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계획인 가운데, 차기 행선지를 찾고 있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등 여러 곳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새롭게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의 말을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스타이자, 현재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레반도프스키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면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역 의지가 강한 레반도프스키는 내년 6월부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더라도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며칠 사이 그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돼 축구화를 벗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거란 전망이 잇따라 나왔는데, 은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떠나는 게 유력한 분위기다. 바르셀로나가 이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는 데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재계약을 맺길 원한다면 주급을 대폭 삭감하고, 또 주전 자원보단 백업 자원 역할을 맡아야 하는데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레반도프스키를 향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현재 세리에A, SP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에서 그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엔 MLS까지 차기 행선지로 등장했다. 이는 과거부터 레반도프스키가 커리어 막바지에 로스앤젤레스(LA)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실제 레반도프스키는 미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를 묻는 질문에 LA를 뽑으면서 MLS행에 관심을 보였던 바 있고, 그의 아내 안나 레반도프스카도 “남편이 LA에 있는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를 바란다. 그게 우리의 꿈”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물론 LA를 콕 집은 게 사업적인 이유가 더 크긴 하지만 MLS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도 “레반도프스키의 지켜봐야 할 차기 행선지 중 하나는 MLS”라면서 “레반도프스키는 과거부터 항상 커리어 막바지에 LA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LA FC와 LA 갤럭시가 모두 LA를 연고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레반도프스키에게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LA FC를 택한다면, 그는 현재 LA FC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인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동시에 ‘흥부 듀오’ 손흥민, 드니 부앙가와 함께 막강한 공격 삼각편대를 꾸리게 된다. 자연스레 LA FC는 역대급 화력을 앞세워 다음 시즌 MLS 서포터즈 실드(정규리그 동·서부 통합 챔피언)와 MLS 컵 플레이오프(PO)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반도프스키는 골 결정력과 연계 능력, 축구 지능, 온 더볼 능력 등 그야말로 공격수로서 모든 걸 갖춘 ‘월드 클래스(월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델타 바르샤바와 레기아 바르샤바, 즈니치 프루슈쿠프, 레흐 포즈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프로 통산 906경기 동안 650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그는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표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10회, 스페인 라리가 2회, 독일축구연맹(DFB)-포칼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우승했다. 개인상 수상도 화려하다. 2021년 당시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2위에 올랐던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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