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5연패 늪’…KIA 타이거즈 홈런에 4:10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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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군단'이 '호랑이 군단'의 홈런에 무너지며 5연패에 빠졌다.
14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10으로 패했다. 이날 라팍은 시즌 43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마운드는 원태인이 올라왔다. 라인업은 박승규(중견수)-류지혁(2루수)-김성윤(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구자욱(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양도근(유격수)으로 짰다.
경기의 승부처는 6회초. 삼성의 아쉬운 수비와 만루홈런까지 나오며 상황이 뒤집혔다. 원태인이 KIA 김선빈, 나성범을 안타로 출루시켰다. 여기에 KIA 오선우의 잡을 수 있는 공을 류지혁이 놓치며 안타가 됐다. 결국 무사 만루 상황. KIA 위즈덤이 원태인 직구 146km를 만루홈런으로 만들었다.
이날 마운드는 KIA 홈런에 무너졌다. 삼성은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하는 반면 KIA는 홈런 5개를 치며 승부를 펼쳤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10피안타 1볼넷 1삼진 3피홈런을 6실점했다. 첫 실점은 3회초 KIA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솔로홈런으로 시작했다. 5회초에는 KIA 김태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KIA에 홈런을 허용했다. 7회초 김태훈은 1사 상황 KIA 김선빈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육선엽은 첫 타자 KIA 위즈덤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위안은 침묵하던 '캡틴' 구자욱이 살아났다는 것. 시즌 처음으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구자욱은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 KBO 역대 39번째 2천600루타, 600 볼넷 KBO 역대 69번째를 달성했다.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한 강민호는 KBO 역대 2천200안타를 달성했다.
첫 득점은 3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2루타 후 KIA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헌곤의 안타로 1점 획득했다. 1사 1, 3루 상황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아쉬운 상황도 계속해서 나왔다. 4회말 강민호와 구자욱의 안타로 2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김헌곤의 땅볼로 기회를 날렸다. 6회말 2사 상황 김영웅, 강민호, 구자욱이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지는 2사 1, 2루 상황 김헌곤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7회말 2사 1, 3루 상황 디아즈 안타로 1점 만회했다. 그러나 김영웅의 땅볼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한편, 삼성은 15~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펼친다.
정지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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