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손아섭의 3개월 동행은 절반의 성공…이제 37세 안타머신은 FA, 둘 다 KS 우승이 너무 간절하다[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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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손아섭의 3개월 동행은 절반의 성공…이제 37세 안타머신은 FA, 둘 다 KS 우승이 너무 간절하다[MD대전]](/data/sportsteam/image_1761994823851_18166603.jpg)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와 손아섭(37)의 3개월 동행은 끝났다. 절반의 성공이다. 이제 한화와 손아섭은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선다. 분명한 건 둘 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더더욱 간절해졌다는 점이다.
손아섭은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이던 7월31일 밤, 한화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한화는 NC 다이노스에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손아섭을 전격 영입했다. 전형적인 윈-나우 트레이드, 메이저리그식 빅딜이었다. 손아섭이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한화와 손아섭의 3개월 동행은 절반의 성공…이제 37세 안타머신은 FA, 둘 다 KS 우승이 너무 간절하다[MD대전]](/data/sportsteam/image_1761994823898_26683598.jpg)
손아섭은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솔직히 컨디션은 별로 좋지 않다”라고 했다. KBO리그 최고 안타머신인데 지난 1~2년간 크고 작은 부상이 잦았다. 작년엔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마지막 2~3개월을 허무하게 날렸고, 올해도 옆구리와 다리가 좋지 않았다.
한화에서 정확히 3개월간 뛰었다. 정규시즌 35경기서 타율 0.265 1홈런 17타점 OPS 0.689를 기록했다. NC에서 76경기서 타율 0.300 33타점 OPS 0.741을 기록한 걸 감안하면 타격 볼륨이 약간 떨어졌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한화에서 조정득점생산력은 91.0이었다.
한창 좋던 시절에 비하면 다소 부진했다. 포스트시즌서도 이름값에 비하면 다소 평범한 퍼포먼스를 남겼다. 플레이오프서는 5경기서 19타수 5안타 타율 0.263 2타점, 한국시리즈 5경기서는 21타수 7안타 타율 0.333을 기록했다.
한화가 신인지명권 1장을 희생하면서 손아섭을 데려온 건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였다. 결과적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한화와 손아섭의 3개월 동행이 실패라고 보기에도 어폐가 있다. 손아섭은 과거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늘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였고, 한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팀에 무난하게 스며들었고, 자연스럽게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한화의 올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준우승은 기대이상의 성과다. 내년 시즌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준우승팀의 목표가 더 이상 가을야구 진출일 순 없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손아섭 이슈를 잘 접근해야 한다.
손아섭은 이변이 없는 한 FA 자격을 행사할 전망이다. 최근 1~2년간 부진했지만, 통산 최다안타 1위(2169안타)에 빛나는 커리어를 보유했다. 나이가 적지 않지만 몸 관리만 좀 더 잘하면 안타머신으로서의 능력이 갑자기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한화와 손아섭의 3개월 동행은 절반의 성공…이제 37세 안타머신은 FA, 둘 다 KS 우승이 너무 간절하다[MD대전]](/data/sportsteam/image_1761994823964_23721145.jpg)
최근 1~2년간 주춤했고, 어느덧 30대 후반이다. 4년 전처럼 4년 60억원 이상의 대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시장에서 꽤 좋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손아섭도 한화처럼 한국시리즈 우승이 선수생활 막바지의 마지막 목표일 수밖에 없다. 결국 한화도 손아섭도 바라보는 곳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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