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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값 200만 원 넘는데…'3.9m 담장 뛰어내린' 관중, 성조기 들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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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값 200만 원 넘는데…'3.9m 담장 뛰어내린' 관중, 성조기 들고 뛰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2025 월드시리즈 6차전 평균 티켓 가격은 한국 돈으로 200만 원이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다른 목적'으로 이 티켓을 구매한 듯한 관중이 있다.

1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시리즈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6차전에서 관중 한 명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6회말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워밍업을 하던 중,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한 남성이 약 3.9미터 높이 좌중간 펜스에서 그라운드로 뛰어내렸다.

이 관중은 충격에 잠시 일어나지 못했지만, 곧바로 필드 안으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 관중은 주머니에서 미국 국기를 꺼낸 뒤 펼치려했으나 떨어뜨렸고, 몇 초가 지나지 않아 세 명의 보완요원에게 제압당했다. 로저스 센터 관중들은 이 관중에게 야유를 보냈다.



티켓값 200만 원 넘는데…'3.9m 담장 뛰어내린' 관중, 성조기 들고 뛰었다




다저스 선수들의 빠른 대처가 빛나기도 했다. 외야수 토미 에드먼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즉시 손을 들어 경기강에 관중이 난입했다는 사실을 심판에게 알렸다.

경기에선 다저스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 1사 2, 3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뜬공을 더블 아웃으로 연결했다.

월드시리즈 7차전은 2019년(워싱턴 내셔널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후 6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벌어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선 4경기 연속 원정 팀이 이겼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vs 캔자스시티 로열스), 2016년 시카고 컵스 (vs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LA 다저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순서다.

가장 최근 홈에서 7차전을 이긴 팀은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정상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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