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홈런' 맥키넌 방출...새 외국인 타자는 우타 외야수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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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박진만 감독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키넌은 전반기 72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4리(272타수 80안타) 4홈런 36타점 28득점 1도루 OPS .767을 거뒀다. 3~4월 3할6푼9리(103타수 38안타)의 고타율에 3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 외국인 타자라면 폭발력 넘치는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5월 18일 한화전 이후 손맛을 보지 못했다.
맥키넌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우수 타자상을 받았다.
맥키넌은 0-1로 뒤진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고릴라 복장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맥키넌은 나눔 올스타 두 번째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맥키넌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 2사 1루서 나눔 올스타 4번째 투수로 나선 김재열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6구째 146km 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00m.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진만 감독은 “올스타전 홈런이 마지막 홈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외국인 타자에 대해 “구체적인 건 공식 발표하겠지만 오른손 외야수”라며 “아직 서류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박병호와 오늘 콜업된 이창용이 1루를 맡고 상황에 따라 이성규와 윤정빈도 1루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 취소됐고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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