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삼킨 괴물' 류현진, 어느새 국내 선수 평균 자책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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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압도적인 본연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류현진이 한화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의 맹활약으로 한화도 2연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9㎞에 이르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투구수 101개를 기록하며, 8이닝을 틀어막았다. 1300탈삼진 고지를 KBO리그 역사상 15번째로 밟은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 자책점을 3.38까지 끌어내렸다. 이는 제임스 네일(KIA, 2.21), 원태인(삼성, 3.04), 카일 하트(NC, 3.18)에 이은 전체 4위 기록이다. 국내 선수로만 한정하면 2위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류현진이다. 초반 등판에서 고전하며 의구심도 만들었던 류현진이지만, 시즌이 흐르며 역시 괴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이 류현진은 류현진임을 증명하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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