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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결승 진출하면 학교 못 가요"…스페인 '역대급 재능'의 귀여운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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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 초특급 유망주 라민 야말이 유로 2024 결승에 진출한다면 학교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셀로나 노티시아'는 19일(한국시간) "야말은 학생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가장 싫어하는 과목에 대해 털어놨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야말은 남은 학업을 어떻게 할 건지 묻는 말에 "유로에서 어디까지 올라가냐에 따라 다르다. 학교에서 온라인 교제를 보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결승전에 가면 수업에 참석할 수 없다. 선생님들이 결승전을 기뻐하고 날 인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먈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가 주목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다. 스페인 현지에선 야말이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야말은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5세였는데 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이었다.

이번 시즌 들어 야말의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카디스를 상대로 리그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9라운드 그라나다와 경기에선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만들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경기 7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시 야말은 유로 2024 예선 조지아전에서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내친김에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스페인 역대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야말은 유로 2024에 참가하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처음 경험하는 메이저 대회였지만 야말의 활약은 멈출 줄 몰랐다.

야말은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크로아티아 수비진이 야말을 의식해 집중 견제에 나섰지만 막을 수 없었다. 전반 31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을 허문 뒤 패스를 내줬다. 이는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엔 날카로운 크로스로 다니 카르바할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11분엔 맨체스터 시티 주전 수비수 조슈코 그바르디올을 상대로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했다. 후반 19분에도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오는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야말은 이번 유로를 앞두고 "(전에는) 어머니와 함께 소파에 누워 유로를 봤다. 우리는 산책하러 온 것이 아니라 역사를 만들기 위해 여기 왔다. 유로에서 멀리 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야말은 "의무 교육 마지막 학년이라 숙제를 가져왔다. 웹으로 수업을 들으며 잘하고 있다. 선생님이 날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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