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제쳤다' 아시아 최고 몸값, 토트넘이 원한다…'739억'에 첫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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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 타케후사(23)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윙어 쿠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쿠보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39억 원)를 제시했는데,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를 받아들일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다"라며 "쿠보의 방출 조항은 6,000만 유로(약 887억 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쿠보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토트넘 공격에 필요한 깊이와 기술을 추가할 것이다"라며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그는 스페인 리그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이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도 쿠보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이 매체는 "아스톤 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재능 있는 선수단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잠재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FC도쿄에서 일본 J리그 최연소 데뷔(15세 5개월 1일)와 최연소 득점(15세 10개월)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는 못했다.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여러 팀을 전전하며 임대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을 결정한 쿠보는 물오른 활약을 통해 팀 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쿠보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서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적 대신 잔류를 선택하면서 올 시즌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총 41경기서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쿠보는 현재 아시아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 시장 가치 TOP 10'을 공개했다. 여기서 쿠보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CIES에 따르면 쿠보의 몸값은 9,200만 유로(약 1,361억 원)로 책정됐다. 2위 이강인의 4,970만 유로(약 735억 원)와 차이가 났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은 쿠보에게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모두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스톤 빌라가 앞으로 며칠 안에 공식적인 오퍼를 낼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토트넘은 이미 쿠보 영입을 위해 첫 단계를 밟았다. 현재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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