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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조카, 'KBO 선발 최다 연패' 아픔 딛고 첫승 도전…시즌 15번째 선발 등판, KIA 상대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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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조카, 'KBO 선발 최다 연패' 아픔 딛고 첫승 도전…시즌 15번째 선발 등판, KIA 상대로 웃을까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영건 김윤하가 2025시즌 15번째 선발등판에서 마수걸이 승리 신고와 연패 탈출을 노린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0차전을 치른다. 김윤하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김윤하는 2005년생 우완 정통파 투수다. 지난해 장충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특급 유망주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한국 야구의 전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고졸루키인 김윤하를 2024 시즌 과감하게 붙박이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김윤하는 지난해 1군 19경기(12선발) 79이닝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4의 성적표를 받았다.



박찬호 조카, 'KBO 선발 최다 연패' 아픔 딛고 첫승 도전…시즌 15번째 선발 등판, KIA 상대로 웃을까




김윤하는 2024시즌 리그 전체에 타고투저 바람이 불었던 상황에서 준수한 투구를 해줬다.

신장 185cm, 체중 90kg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140km/h 초중반대 빠른공, 다양한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과감하게 꽂아 넣는 '싸움닭' 기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2025시즌 준비 과정에서 김윤하를 일찌감치 4선발로 고정했다. 김윤하가 프로 입단 2년차를 맞아 한 단계 더 성장해 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김윤하는 2025시즌 지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14경기 67⅓이닝, 승리 없이 10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윤하는 지난해 7월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여주고 프로 무대 데뷔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이후 9번의 선발등판에서는 5패만 떠안은 가운데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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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는 2025시즌 개막 후에도 승리 없이 10차례 패전투수가 되면서 선발 15연패를 기록, KBO 역대 선발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3회뿐이었고, 피안타율 0.31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86 등 세부지표도 좋지 않다.

다른 팀이라면 김윤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2군에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할 수 있지만 최하위 키움의 사정도 좋지 않다. 냉정하게 퓨처스리그에서 김윤하 대신 1경기를 맡길 수 있는 선발투수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키움은 결국 김윤하가 부상이나 더 극심한 부진에 빠지지 않는 이상 꾸준히 선발등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김윤하 스스로 연패를 끊고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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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는 일단 6월 페이스는 나쁜 편이 아니다. 3경기에서 14이닝, 평균자책점 3.86으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KIA를 상대로는 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5월 29일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 때의 느낌을 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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